한국을 떠나다

내 나이 서른 둘 
비행기에 몸을 실었다. 
목적지는 이스라엘 키부츠 
정확하게 어딘지 모른채 그렇게 출발했다. 
떠나지 않고서는 내 삶의 변화란 존재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 
 

함께 출발했던 이들 
이들중 몇은 나와 함께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도 했지만 
비행기에서 첫 만남이 마지막 만남이 되기도 했다. 

내가 배정 받은 키부츠는 
갈릴리 호수 옆에 있던 키부츠 엔게브(Ein Gev Kibbutz)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