페트라 알카즈네(Al-Khazneh)


 페트라 알카즈네(Al-Khazneh)

페트라를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도대체 고대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?하는 궁금증이다. 그들이 만들어 놓은 건축물들을 보노라면 과연 사람이 만든 것일까? 하는 의구심마져 든자. 페트라의 입구에서 약 1.2Km의 좁은 협곡을 걸어가면 나타나는 장엄한 광경, 알카즈네이다. 거대한 절벽을 깎아서 만들어 놓은 신전 형태의 무덤이다. BC 1세기경 나바테아(Nabatea)왕국의 아레타스 3세의 무덤으로 높이 43m, 너비가 약 30m에 이른다. 알카즈네라는 말은 보물창고라는 것인데 도굴꾼들이 이곳에 보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총싸움까지 별렸던 곳이다. 

너무나 멋진 곳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페트라에서 알카즈네(Al-Khazneh)보다는 산꼭대기에 존재하는 알데이르(Al Deir) 신전, 혹은 수도원으로 불리는 곳이 더 감명 깊었다. 물론 온갖 장비를 다 매고 산꼭대기까지 오르는 엄청난 수고를 하였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알데이르는 폭이 50m, 높이 45m로 알카즈네 보다 더 크다. 당시 나타테아 왕들의 무덤으로 건설되었다고 추정되나 비잔틴 시대에는 이곳이 교회로 사용되어졌기에 이런 장엄한 장소가 교회였다는 것, 그리고 그 때 이 곳에서 드렸을 예배, 그 모든 순간들이 상상만해도 가슴 벅차는 광경이기 때문이다.